육군 무인기 '송골매' 양주 야산 추락..인명피해 없어

김훈기 2014. 5. 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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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훈기 기자 = 육군의 군단급 무인기(UAV)인 '송골매' 1대가 1일 오전 경기 양주시 광적면 야산에 추락했다.

육군 관계자는 "이날 오전 11시44분 무인기가 임무 수행 후 복귀하다 양주시 광적면 야산에 추락했다"며 "인명피해는 없고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 직후 육군은 추락한 기체를 수거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사고 당시 현장 기상 상태가 양호해 급격한 이상기류로 인한 추락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송골매는 지난해 4월에도 비행훈련 중 강원 홍천군 갈마곡리 석화초등학교 인근 밭에 추락했었다.

육군의 군단급 무인기인 송골매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1999년부터 생산을 시작해 2002년 실전 배치됐다. 길이 4.8m, 높이 1.5m, 날개폭 6.4m로 시속 120∼150㎞ 비행이 가능하다. 한번 이륙하면 4㎞ 상공에서 4시간 가량 체공하면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작전반경은 80㎞가량이다.

특히 천연색의 촬영 영상을 실시간으로 지상에 전송할 수 있다. 북한군 병력과 장비, 이동표적 등에 대한 실시간 영상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통신 두절 상태에서도 자동귀환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실시간 원격조정은 물론 프로그램에 의한 자동항법 비행도 가능하다.

bo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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