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美 영접인사 안 나와.. '손님맞이 왜이래'

2013. 5. 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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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러 방문으로 자리비워"국빈방문 버금" 얘기 무색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미국 측 의전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공식실무방문이라고는 하지만 영접 등에서 소홀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한·미동맹 60주년을 맞는 시점에 이뤄진 새 정부의 한·미 정상회담 의미를 감안한다면 양국 정부가 방미 일정 등에 대한 조율이 미흡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박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워싱턴에 도착해 최영진 주미대사와 캐프리샤 마셜 미 국무부 의전장 등의 영접을 받았다. 외국 국가원수가 국빈방문할 경우 상대국 국가원수가 직접 영접하지만 공식실무방문의 경우 대체로 의전장이 한다.

박 대통령은 이번 첫 미국 방문 기간에 미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할 예정이어서 국빈방문에 버금간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전날 첫 방문지인 뉴욕에서는 미국 측 영접인사가 한 명도 없었다. 당시 공항에는 최 대사와 김숙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 대사, 손세주 주뉴욕총영사, 민승기 뉴욕한인회장, 김기철 민주평통뉴욕협의회장, 윤석환 미한국상공회의소회장 등이 마중을 나왔다. 2003년 5월 노무현 대통령이 뉴욕에 도착했을 당시에는 앤스넷 미 국무부 의전장이 영접했다.

이날 박 대통령이 도착한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골프를 친 것도 구설에 올랐는데, 양국의 문화적 차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하지만 박 대통령의 방미 기간에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러시아 방문 일정으로 자리를 비운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대체로 대통령 행사에는 국무장관이 배석하는 게 관행이기 때문이다.

워싱턴=박희준 특파원 july1s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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