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위대, 한국공군보다 질적으로 우세

2013. 3. 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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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적으로 한국공군이 앞서나 대부분 퇴역 앞둔 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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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공군 >

일본의 공군력이 질적으로 한국보다 비교적 우위에 있으며, 각종 항공기 지원체계도 앞선 것으로 나타나 공군 노후기가 퇴역하는 2019년쯤 부터는 숫적 우위에서도 밀려날 것으로 예상됐다.

해외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투에 투입되는 전투기나 공격기 숫자는 한국이 앞서나 주력 전투기와 지원 항공기를 두고 본다면 일본이 우세한 것으로 분석됐다.

독일 밀텍사가 발간한 '세계군사연감'에서는 일본 항공자위대의 F-15 계열의 전투기가 203대, F-2 전투기 80대, F-4 계열 전투기가 91대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은 F-15K 60대와 F-4 계열이 110대(정찰형 포함), KF-16(블록 52)이 140대, F-16PB가 40대, 그리고 F-5 계열이 160대로 추산했다.

하지만 영국 플라이트 글로벌의 '2011-2012 세계공군력'보고서는 한국과 일본의 전투 공격기 숫자가 다르게 잡혀있는데, 이는 가용 가능한 최대 전력이 아닌 실제 임무에 들어가는 항공기로 집계한 탓이다.

이 보고서는 일본이 보유한 203대의 F-15기 중 153대(F-15J)만 전투임무에 투입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나머지 F-15DJ는 훈련기로 분류하고 있다.

한국도 F-16 계열기종 중 복좌기 F-16D는 훈련기로 분리해 단좌기인 KF-16기(PB기종 포함)118대와 F-15 K 60대만 전투임무에 투입하는 것으로 집계하고 전투입문훈련기인 TA-50까지도 전투임무기로 포함했다.

이들 자료를 종합하면 F-15로 대표되는 하이급 전투기전력은 일본 항공자위대가 앞서고, 미들급과 로우급은 한국 공군이 우세하다.

하지만 전제적인 공군전력을 비교한다면 총 17대의 공중조기경보통제와 5대의 급유기가 있는 일본이 우세한 것으로 분석됐다.

문제는 앞으로 우리 군의 전투기가 도태되기 시작한다는 점이다. 공군은 오는 2019년까지 F-5 전투기는 절반에 해당하는 80대와 F-4 전투기는 60대를 도태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재 협상중인 차기전투기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종대 디펜스21 편집장은 "미국의 전폭적 지원을 받는 일본은 항상 우리보다 한 세대 앞선 항공기를 보유해왔다"면서 "지금은 격차가 줄었지만 앞으로 미국의 일본에 대한 혜택은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순정우 기자 chif@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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