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북핵실험]핵 서울 정조준한다면.. 필요 방어전략은

양낙규 2013. 2. 1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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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한 가운데 핵탄두소형화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소형화기술에 성공했다면 서울 수도권을 목표로한 미사일장착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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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스커드-B 미사일에 탑재 가능한 탄두 중량을 만드려면 핵탄두를 무게 1000㎏, 지름 90㎝ 이내로 만들어야 한다. 북한은 1980년대 후반부터 100여 차례 이상의 고폭실험과 2차례 핵실험을 통해 핵 폭발력 뿐아니라 핵탄두의 소형ㆍ경량화 수준을 높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한 나라를 보면 미국 110㎏, 러시아 255㎏, 영국 350㎏, 중국 600㎏, 인도 500㎏ 등이다. 미국은 소형핵탄두를 장착한 크루즈미사일을 개발했고 인도를 제외한 나른 나라는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소형핵탄두 미사일을 운용 중이다.

북한이 소형핵탄두를 수도권을 향해 발사한다면 우리 군은 수분내에 현존하는 방어체계로 막아내야한다. 하지만 군사전문가들은 우리군이 보유한 전력으로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한다.

한국군이 보유한 것은 PAC-2다. 하지만 PAC-2는 산탄형이기 때문에 미사일을 맞혀도 탄도미사일에 달린 핵탄두는 파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 스커드미사일 핵탄두가 목표지점까지 날아와 폭발할 수 있다.

또 수량문제에서도 현재 우리 군은 패트리엇 한개 대대는 여섯개 포대로 발사기 48대, 총 192발의 요격미사일로 구성된다. 2010년까지 2개 대대를 만든다해도 약 384발이 도입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라크전쟁당시 PAC-2는 스커드 한대당 세발의 패트리엇을 발사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2010년까지 도입되는 384발로 북한미사일 수는 최대 130발도 요격할수 있고 현재 북한의 약 800기 미사일을 잡기에는 무리수가 있다.

이때문에 군 당국은 2005년부터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신형 패트리엇(PAC-3) 미사일의 도입을 추진했다. 그러나 그때마다 미국의 미사일 방어(MD) 참여 논란과 과도한 전력 투자라는 정치권 일각과 시민단체의 반발에 부딪혔다.

PAC-3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탄두에 직접 부딪히기 때문에 핵탄두가 조각나고 해체돼 아군의 피해는 줄어든다. 이에 PAC-3도입 주장이 나오는 것이다. PAC-3는 지난 2003년 제1차 걸프전 당시 이라크의 스커드 미사일을 대부분 요격했던 패트리엇 미사일의 최신형이다. 미국 로럴사가 1994년 개발한 것으로 에린트(ERINT)로도 불린다. 목표 발견에서 요격까지 걸리는 시간이 기존 패트리엇 미사일이 2∼3분이었던 데 비해 45초로 단축됐다.

PAC-3도입이 지연되자 김관진장관은 지난해 4월 미국산 PAC-3와 유사한 미사일을 개발을 목표로 세운바 있다. 당시 김장관은 미사일전력을 공개하며 "북한이 다양한 미사일로 공격 준비를 하고 있어 가장 효율적인 하층 방어체계를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상에서 PAC-2가 수도권상공을 지킨다면 바다에서는 우리 해군의 두 번째 이지스 구축함이 방어를 담당해야한다. 이지스함은 공중과 해상의 1000여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 추적, 이 중 20여개의 표적을 동시 공격할 수 있다.

또 함대공 SM-2 미사일과 국내 개발된 '해성' 함대함 미사일 등 120여기의 미사일과 장거리 대잠어뢰, 경어뢰, 근접방어무기체계인 '골키퍼' 등을 탑재하고 있다. 적의 전파를 탐지 추적하고 무력화하는 전자전 장비인 '소나타'를 비롯한 SM-2 미사일 발사용 수직발사대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SM-2에 이어 SM-6미사일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SM-6 미사일은 기존의 'SM-2' 미사일과 비교해 사정거리가 크게 늘어났으며, 목표를 스스로 찾아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M-2는 군함에 장착된 레이더가 적기를 조준하면 미사일이 그 레이더 전파를 쫓아가는 '반능동 레이더 유도'(Semi Active Radar homing)방식이라면 SM-6는 암람 미사일은 앞부분에 소형 레이더가 있어 스스로 적기를 쫓아가는 '능동 레이더 유도'(Active Radar homing) 방식이다.

군관계자는 "북한의 현존하는 미사일의 능력이 높아진 만큼 SM-6 미사일을 도입하는 방안도 빨리 추진되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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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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