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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도 노래' 나왔다…9일 제주대서 기념공연 >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중국과의 영토분쟁이 벌어지는 '이어도'를 알리고 지키기 위한 노래가 만들어졌다.

사단법인 이어도연구회는 이어도의 중요성과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한 가곡 '이어도'와 가요 '이어도가 답하기를'이 오는 9일 오후 7시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열리는 '이어도 노래 음반제작 기념 콘서트'에서 공개된다고 6일 밝혔다.

'이어도 노래'는 이어도연구회의 요청으로 '향수', '킬리만자로의 표범', '그 겨울의 찻집', '립스틱 짙게 바르고' 등을 만든 유명 작곡·작사가 김희갑·양인자 부부의 손끝에서 만들어졌다.

가요는 '꽃순이'와 '타타타'로 대 히트를 기록한 유명 가수 김국환씨가 부른다. 가곡은 KBS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서 활약했던 테너 김성록씨와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킹' 성악가 발굴 코너에서 멘토로 출연했던 베이스 권순동씨, 권씨의 제자 테너 김호중씨가 부른다.

오는 9일 열릴 콘서트는 오프닝 공연과 1, 2부 공연으로 짜였다.

오프닝 공연은 노래로 제주어를 지키고 알리는 '뚜럼 브라더스'가 맡았다. 뚜럼 브라더스는 이날 공연에서 고은 시인의 '이어도'와 유안진 시인의 '이어도를 찾아서' 등 이어도를 주제로 한 시를 가사로 해 작곡한 노래를 관객들에게 들려준다.

이어 본 공연에서는 김병찬 KBS 전 아나운서의 사회로 '이어도 노래' 시연과 토크쇼 등이 진행된다.

이어도연구회는 "지난해 6월 중국이 '쑤옌자오(이어도의 중국명)가 중국 문명의 연장선에 있다'는 가사로 왜곡된 역사를 전파하는 '중국해'라는 선전가요를 발표해 큰 인기를 끌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이어도 노래'를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구회는 "한·일간 독도 영유권 대립이 불거질 때마다 국민들이 '독도는 우리땅'을 부르며 주권의식을 되새기듯 이어도 노래를 통해 해양 주권의식을 강화하고 국민적 통합을 이끌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도는 우리나라 최남단 섬인 마라도에서 149km, 중국 동부 장쑤(江蘇)성 앞바다 가장 동쪽의 퉁다오(東島)로부터 247㎞ 떨어져 있다. 한국과 중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이 중첩되는 곳이어서 양국은 1996년부터 EEZ 경계획정 협상을 벌이고 있다.

정부는 2003년 해양연구 등을 위해 이어도에 종합해양과학기지를 세워 운영하고 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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