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명문 코네티컷대 교수, "독도 문제는 일본 제국주의 침탈 역사"

박종환 2012. 9. 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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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박종환 기자]

미국의 명문 대학 교수가 미국 최대 온라인 매체에 독도 문제는 일본 제국주의적 침탈과정의 역사적 산물이라는 기고문을 실어 주목을 끌고 있다.

미 코네티컷대학(University of Connecticut) 역사학과 알렉시스 더든(Alexis Dudden) 교수는 지난 14일 미국 최대 온라인 매체인 허핑턴포스트(Huffington Post)의 World란에 "한일 교착상태 : 왜 미국인들이 신경써야 하는가?(Korea-Japan Standoff : Why Americans Should Care)"라는 기고문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더든 교수는 "1951년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체결과정에서 미국 협상가들은 당시 한국의 독도 영유권에 대한 인식이 보편적이었음에도 독도가 공산국가의 수중으로 넘어갈 것을 우려한 탓에 조약의 최종 문안에는 영유권을 다루는 것을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일본은 독도가 1952년 이래 한국에 의해 불법점거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런 식의 논리라면 한국의 3,000개 모든 도서에 대해서도 영유권을 주장할 수 있게 된다는 억지 논리를 펴고 있다"고 지적했다.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은 3,000여 개 우리 섬 중 제주도와 거문도, 울릉도만 예시적으로 열거하고 있다. 조약 제2조(a)는 "일본은 한국의 독립을 인정하고, 제주도, 거문도 및 울릉도를 포함한 한국에 대한 모든 권리, 권원 및 청구를 포기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더든 교수는 "일본은 1905년 내각 결의에 따라 독도를 일본령으로 통합시켰는데, 이 시기는 일본의 한국 식민지화 초기 단계로 독도는 바로 식민지화 역사의 산물이며, 일본이 이러한 사실을 회피하면 한국 식민지 침탈 역사 자체를 부인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이 이와 같은 과거사를 덮으려고 한다면 국제사회에서의 리더십을 발휘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불신을 자초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더든 교수는 "미국도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체결로 불가분 관여가 돼 있는 만큼 '아시아 중시(Pivot to Asia) 정책'이 아시아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면, 독도 문제에 대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외교부는 더든 교수의 기고문은 미국 내에서의 올바른 역사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cbs200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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