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전투복 '더위 논란'..軍 "전투적합성 우선"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사계절용으로 제작된 신형 전투복이 땀 배출과 통풍이 안 돼 덥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1일 국방부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10월 면ㆍ폴리에스터 혼방 기능성 소재로 만들어진 신형 디지털 무늬 전투복을 도입했다.
신형 전투복은 위장 효과가 뛰어나고 상의를 하의 밖으로 내어 입도록 돼 있다. 또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과 활동성이 개선됐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그러나 일부 병사들 사이에서 신형 전투복이 땀 배출과 통풍이 잘 안 돼 구형 전투복보다 덥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일부 부대에서는 복장규정상 소매를 걷어올리지 못하게 하는 것도 불만의 한 원인이다.
국방부는 문제점은 인정하면서도 "군복은 전투적합성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신형 전투복은 사계절용으로 만든 것으로 여름에는 좀 덥고 겨울에는 추울 수 있다"면서 "군복이나 군 장비를 만들 때에는 전투적합성이 우선으로 고려되는데, 이를 고려하지 않고 당장 덥거나 불편하다고 불만을 제기하는 것은 성숙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그는 "주한미군도 우리와 같이 사계절 군복을 입고 다닌다"면서 "기존 전투복과 다르다 보니 병사들이 적응이 덜 돼서 불만이 나오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0월부터 도입한 신형 전투복은 2014년까지 95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전군에 보급된다.
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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