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잡지 "한국은 '매춘녀'를 국민대표로 삼으면서.."

이하원 기자 입력 2012. 3. 1. 10:33 수정 2012. 3. 1. 14:0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대한 망언(妄言)을 일삼아 온 구로다 가쓰히로(黑田勝弘) 산케이신문 서울 지국장이 일본의 보수우익잡지 '윌(Will)'에 '위안부를 국민대표로 삼는 나라'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 잡지는 특히 표지에서 '매춘부를 국민대표로 삼는 한국'이라는 자극적인 제목을 달았다. 이 잡지는 일본군 성노예(위안부)를 매춘부라고 표현함으로써 일제에 의한 국가 성폭행 행위를 부인하고, 이들에 대한 경멸심을 드러낸 것이다.

구로다 지국장은 이 글에서 주한일본대사관 앞에 세워진 일본군 성노예(군대위안부) 소녀상을 비판하며 "놀라운 것은 위안부 출신의 나이 든 여인들이 지금은 매스컴으로부터 독립유공자와 비슷한 대우를 받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또 지난해 성노예 소녀상과 함께 서울역 앞에 세워진 강우규(姜宇奎) 의사의 동상이 새로운 '반일(反日) 신명소'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 의사는 1919년 제3대 조선총독으로 부임한 일본의 사이토 마코토에게 폭탄을 던졌다가 체포된 후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했다. 구로다 지국장은 한국에서 철도역사와는 관계없는 인물 동상을 서울역 앞에 세웠다며 "한국인의 역사관이 정말 특이한 데가 있다"고 했다.

  • 위안부를 '매춘부'라고 표현한 일본 잡지
  • 초등학생 100명에게 애국가 가사 써보라고 했더니…

  • [단독]日軍이 벌벌 떤 '백마 탄 장군' 육필일기 나와

  • "한국, 이대로 가면 8회 연속월드컵 본선 진출 장담 못 해"

  • 당신은 태극기를 정확히 그릴 줄 아십니까?

  • 검찰, 3년 전 '노정연의 집 두 채 구입' 수사했었다

chosun.com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