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 키 리졸브 연습에 과민반응 이유는?

오종택 2013. 3. 11.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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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한미 연합 '키 리졸브'(Key Resolve) 연습이 11일 0시부로 시작됐다. 북한은 이번 연습을 앞두고 연일 위협 수위를 높이는 등 긴장감을 조성했다.

북한이 이토록 키 리졸브 연습에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한반도 유사시 미군이 본격 개입하는 절차를 숙달하기 위한 훈련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키 리졸브는 전쟁 상황을 가정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훈련으로 전면전 발발 시 한반도 방어와 해외 및 본토 미군의 전시 증원 연습 등을 목적으로 한다.

키리졸브는 전쟁 상황을 가정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훈련으로 21일까지 한국군 1만여 명과 미군 약 3500명이 참가한다. 이달 초 시작한 독수리 연습은 실기동 훈련으로 한미 전력이 대거 참가한다.

키 리졸브와 독수리 연습은 과거 팀스피리트 훈련에 뿌리를 두고 있다. 팀스피리트 훈련은 1976년부터 1993년까지 실시됐다. 이듬해부터 2007년까지는 연합전시증원연습(RSOI·1994~2007년)으로, 2008년부터는 키리졸브·독수리 연습으로 대체됐다.

지난해까지 두 훈련은 한미 연합군사령부가 주관해 오다 올해 처음으로 합동참모본부가 주관하고 미군이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2015년 12월로 다가온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북한은 팀스피리트 훈련을 계승한 두 훈련이 북한을 선제공격하기 위한 연합 훈련이라며 해마다 훈련 기간에 맞춰 군사적 위협을 가하고 있다.

2011년에는 판문점 군 대표부 성명을 통해 '서울 불바다' 발언을 쏟아냈다. 지난해도 성명을 통해 도발 위협을 멈추지 않았으며, 올해는 전면전도 불사할 것이라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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