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산 '수지', '버마'로 표기해달라"(종합)

2013. 1. 31. 14: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치여사·민족민주동맹, 한국어 표기 정정 요청

수치여사·민족민주동맹, 한국어 표기 정정 요청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아웅산 수치 여사와 미얀마 민족민주동맹(NLD) 한국지부가 기존 '아웅산 수치'와 '미얀마'로 표기하던 것을 각각 '아웅산 수지'와 '버마'로 정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수치 여사는 31일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내외빈과 취재진에게 본인의 이름을 '수치'가 아닌 원래 발음과 유사한 '수지'로 표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족민주동맹(NLD) 한국지부 역시 독재자가 임의로 바꾼 국명(미얀마)을 인정할 수 없다며 '버마'로 국명을 표기해 달라고 요구했다.

미얀마의 정식 명칭은 미얀마연방공화국(The Republic of the Union of Myanmar)으로 1988년 '8888 학살'이 일어난 다음해에 군사 정권이 국명 영어 표기를 '버마 연방(Union of Burma)'에서 미얀마 연방(Union of Myanmar)으로 바꿨다.

민족민주동맹 등은 국명을 바꾼 것이 군사 정권의 독단에 의한 것이라며 인정하지 않고 있다.

현재 주요 국제 인권 단체는 버마라는 국명을 계속 사용하고 있으며 미국, 영국, 오스트레일리아는 버마, EU는 버마와 미얀마를 병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립국어원의 한 관계자는 "국내 외래어 표기법상 '수치'로 표기하는 게 맞다"며 "그러나 당사자 측에서 이의를 직접 제기해 오면 재심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버마 민족민주동맹'은 기구 명칭이므로 당사자 측에서 원하는 대로 표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reum@yna.co.kr

나로위성 두차례 정상 교신…나로호 성공 최종 확인(종합2보)

"차도녀 연기 매력적..다음엔 촉촉한 캐릭터 하고파"

브라질 화재 참사 지역주민, 책임자 처벌 촉구 시위

'루니 2골' 맨유, 사우샘프턴에 역전승 '선두 질주'

< 나로호 > 첫 교신 성공…"신호 살아있습니다" 환호

< 연합뉴스 모바일앱 다운받기 >

< 포토 매거진 >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