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천안함 알고 당했다" 시인

2011. 3. 2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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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천안함 피격 1주기를 맞아 사건 당일 북한 잠수함(정)이 기지에 입ㆍ출항한 정보를 인지하고도 대비하지 못했다는 내용을 담은 '반성문' 성격의 백서를 24일 발간했다.

국방부는 합동참모본부, 해경, 외교부 등 범정부적 차원에서 308쪽 분량으로 된 '천안함 피격사건 백서'를 발간하고 사건 당시 군당국 조치와 정부 대응 등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백서는 "북한 잠수정이 우리 영해에 침투해 천안함에 어뢰를 발사하고 도주하는 동안 위기관리시스템에 따른 우리 군 대응과 조치는 전반적으로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사건 초기 피격 상황에 대한 보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대응 조치에 혼선을 초래했으며 천안함과 2함대는 최초 보고 시 발생 원인을 누락시켰다. 보고 또한 신속히 이뤄지지 못했으며 천안함에서 합참, 국방부, 청와대까지 보고가 올라가는 데 23분이 걸렸다.

특히 한반도 전쟁지휘본부인 한미연합사령부에는 사건 발생 43분 뒤에야 보고돼 한ㆍ미 정보 공조가 원활하지 못했다는 사실도 처음 공개됐다.

특히 백서는 "외교안보장관회의에서도 북한 공격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판단을 강조한 나머지 신속하고 체계적인 상황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군의 초기 작전조치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국방부 대변인실과 공보과 등이 중심이 된 군의 공보전략 부재는 해명에 급급한 언론대응 방식으로 국민 불신을 초래했다고 백서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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