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민석 신원보증"..검찰, "집행 강행"

2008. 11. 2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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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지도부가 김민석 최고위원에 대한 신원보증서를 검찰에 제출하기로 하고 불구속 수사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이에대해 검찰은 원칙대로 영장집행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혀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오늘(21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김민석 최고위원에 대한 당 지도부의 신원보증서를 검찰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김민석 최고위원이 검찰 수사에 응하고 법원의 재판에 출석한다는 것을 당 지도부가 보증하겠다는 것으로, 오늘 안에 신원보증서를 검찰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또 김 최고위원이 검찰 수사에 적극 협력하고 증거인멸과 도주를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도 함께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검찰 내규에 신원보증인이 있을 경우 불구속 수사하도록 돼있다며, 김 최고위원에 대한 불구속 수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세균 대표는 김민석 최고위원에 대한 수사는 편파수사이자 기획, 표적 수사라며 구속 방침이 철회돼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민주당이 신원보증서와 서약서를 제출하더라도 정당한 절차에 따라 법원이 발부한 구속영장이 반드시 집행돼야한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늘 구속영장이 만료되면 당연히 영장을 재발부받아 유효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라면서, 민주당이 영장 집행에 계속 응하지 않을 경우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정준형 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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