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김한길 지지"

2012. 6. 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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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민주 대표경선 유리한 고지

최대지분 금융노조는 반발

한국노총(위원장 이용득)이 5일 민주통합당 당대표 경선에서 김한길 후보를 지지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전체 정책대의원 2600여명 가운데 2000명이 소속된 한국노총의 지지로, 김 후보가 이해찬 후보와의 양강 대결에서 한층 유리한 구도를 점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국노총 내 최대 지분을 지닌 금융노조 쪽이 절차적 정당성을 문제 삼아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노총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한국노총은 민주통합당 정책대의원을 대표하는 20여명의 대표자와 간담회를 열고 각 후보들에 대한 평가를 거친 끝에 당의 화합을 이끌고 중도세력을 결집해 대선에서 승리하고 노동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적임자로 김한길 후보가 적합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산하 금융노조는 "중앙집행위원회 등 공식 의결 기구를 거치지 않고 임의로 사람을 소집해서 의사를 결정하는 것은 적법성이 없다"며 반발했다. 금융노조 핵심 관계자는 "금융노조에서는 이미 각 후보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8명의 후보 가운데 6명을 정책대의원이 자유롭게 결정하기로 했다"며 "간담회를 통해 후보들의 노동이나 금융에 대한 관점이 드러났고 (특정 후보에 대한) 분위기는 형성됐다"고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금융노조가 '이해찬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걸로 안다"고 말했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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