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 이석기·김재연 제명절차 돌입(종합2보)

이한승 2012. 5. 2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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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당권파 강력 반발.."유감..끝까지 맞서겠다"

구당권파 강력 반발.."유감..끝까지 맞서겠다"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통합진보당 신당권파는 25일 혁신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구당권파인 이석기 김재연 비례대표 당선자 등에 대한 제명 절차에 돌입했다.

혁신비대위 이정미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사퇴를 거부한 이석기, 김재연, 조윤숙, 황선 비례대표 후보자를 혁신비대위의 이름으로 당기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당기위 제소의 핵심적 내용은 당이 결의한 당론에 따르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기위는 당원에 대해 징계를 결정하는 기관으로, 제소인은 광역시도당 당기위에 제소장을 제출할 수 있고, 광역시도당기위는 60일 이내에 심사를 마치고 판정 결과를 공표해야 한다.

다만 추가조사가 필요할 경우 제소장이 제출된 시점부터 90일까지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판정에 이의가 있으면 중앙당기위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고, 이의신청이 기각되면 광역시도당 당기위 결정이 확정된다.

이 대변인은 특히 경기도 당기위로 지역을 옮긴 이석기 김재연 당선자와 관련, "동일 사건인 만큼 동일한 결과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서울시 당기위에서 처리해달라고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비례대표 1번인 윤금순 당선자가 사퇴할 경우 사퇴를 거부하고 있는 조윤숙 후보에게 의원직이 승계될 수 있어, 제명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윤 당선자의 사퇴 승인을 보류하기로 했다.

조 후보가 제명되고 윤 당선자가 사퇴하면 `가카 빅엿'으로 유명한 비례대표 14번 서기호 전 판사가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혁신비대위는 또 29일까지 사퇴 입장을 밝힌 후보들의 사퇴서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하고 29일 오전 11시 공동 기자회견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당권파는 즉각 반발했다.

당원비대위 김미희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부실하기 짝이 없는 진상조사 보고서에 근거해 자당의 당선자를 출당시키려는 행위를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이 결정이 철회될 수 있도록 전당원의 힘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석기 당선자는 보도자료에서 "이는 개인의 정치 생명을 끊어 버리는 것이고 당을 극단적 분열 상황으로 몰고 가는 최악의 선택"이라며 "단합을 저해하고 진보정치의 원칙과 가치에 반하는 오늘의 결정은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재연 당선자도 "당원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안겨주는 결정으로 사태를 파국으로 몰아가고 있어 유감스럽다"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청년 정치가 좌절되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반발했다.

장애인 후보인 조윤숙 후보는 "당기위 제소는 지난 10년 동안 장애인과 소수자를 위해 활동해온 저에 대한 부정이자 장애인 당원에 대한 모욕"이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맞서겠다"고 밝혔다.

jesus786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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