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막걸리 1병 나눠마셨을 뿐, 정치공세 말라"
[CBS 임진수 기자]
음주 뺑소니 차량에 동승한 것으로 알려진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은 30일 "민주통합당은 수준 낮은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한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통합당은 공당으로써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고 아님 말고식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스스로를 다시 한번 돌아보고 수준 낮은 정치공세를 당장 중단하고 사과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지난 26일 저녁 8시쯤 용인 수지 죽전동의 음식점에서 평소 자신을 지지한 학부모들과 함께 식사자리를 가졌고 대화중 막걸리 두 세잔을 서로 나누어 마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참석자 중 한 분이 계산을 마치고 자리를 정리하며 귀가하려던 중 '택시타기가 힘드니 택시정류장까지 모셔드리겠다'는 한 분의 간곡한 청을 뿌리칠 수가 없었다"며 "저와 운전자 등 3인이 나눠 마신 술의 양은 막걸리 1병이었고, 그것이 저는 운전자의 음주량이라고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찌됐건 운전자의 음주 정도를 파악하지 못한 것은 저에 불찰이라고 생각한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경찰서장을 부르며 호통쳤다는 민주통합당의 주장에 대해 "저는 어느 경찰서에서도 '서장 나오라' 운운하며 소리를 친 사실이 전혀 없다"며 "또한 호의로 택시정류장까지 태워다 주신 학부모님을 저급한 상상으로 모욕하는 것을 보고 어처구니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적절한 사과와 해명이 없을 시에는 법적인 절차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jslim@cbs.co.kr
● 민주, "한선교 경찰조사 때 서장 불러오라 호통"
● 한선교 의원, 만취 뺑소니 여성운전자와 동석
● 검찰, 도청 혐의 한선교·KBS 기자 최종 '무혐의'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스마트 뉴스앱의 최강자! 노컷뉴스 APP 다운로드 받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