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선거서 '한나라당' 돌풍 일어났다"
4.11 총선 재외국민 선거에서 영남권 군소정당 '한나라당'이 돌풍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영남신당 자유평화당'이라는 정당이 지난달 선관위에 한나라당으로 당명 변경을 등록하면서 생겨난 정당으로, 새누리당(옛 한나라당)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재외선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일 마감된 재외국민 선거에서 한나라당에 투표하고 "투표를 잘못했는데 어떡하냐"고 문의하는 사례가 전 세계 각국에서 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노년층을 중심으로 이런 문의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한번 찍은 투표용지는 번복이 절대 불가능해, 한나라당이 이런 식으로 상당 표를 득표했을 수 있다고 선관위는 밝혔다.
재외선거 관계자는 "어떤 노인은 투표하고 나오면서 '한나라당이 왜 20번으로 갔냐. 한국에서 인기 없다고 하더니 정말 큰일났다'고 말했다고 한다"며 "새누리당이라는 이름이 외국까지는 아직 홍보가 덜 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례대표 투표만 가능한 재외국민선거에서 눈에 잘 띄는 위치인 투표용지 맨 마지막 칸 (20번)을 한나라당이 차지한 것도, 이번 재외선거에서 한나라당의 투표율을 높였을 수 있다고 선관위는 보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법상 선관위에서 '한나라당이 새누리당으로 바뀌었다'고 고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에 한나라당이 비례대표 1석을 얻을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재외선거 투표용지는 현재 한국으로 이송 중이며, 총선 당일 투표가 마감되면 국내 선거 투표용지와 함께 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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