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안상수 "나는 돈봉투 아니다"

최경운 기자 2012. 1. 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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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국회의장은 5일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이 제기한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대해 "나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측근을 통해 밝혔다.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은 전날 언론인터뷰 등을 통해 "지난 2008~201년 전당대회에서 300만원이 든 돈봉투가 전달된 적이 있고, 그걸 전달한 후보가 당 대표가 됐다"고 말해 파문이 일었다. 이 기간 중 당 대표는 박희태 현 국회의장과 안상수 한나라당 의원 두 명이다.

박 의장 측 관계자는 이런 의혹이 번져오자 "박 의장은 오늘 오전 매우 황당해 하는 반응을 보였다"며 "박 의장이 대표가 될 당시는 이명박 정권 초기여서 돈 봉투를 돌리거나 할 이유가 없었다"고 했다. 당시에는 친이(親李) 주류 측에서 박 의장을 대표로 밀기로 결정해 표(票)를 몰아줬기 때문에 굳이 돈을 쓸 이유가 없었다는 것이다.

한편 안상수 의원측도 "돈 봉투를 돌린 적이 없다"며 "지난 전당대회 과정은 물론 평상시에도 돈 봉투를 준 적이 없다"고 했다. 또 "고 의원은 안 의원이 당 대표가 되고 나서 국제위원장으로 중용했을 정도로 사이가 좋았던 사람이기 때문에 고 의원이 인터뷰에서 자신을 '싸늘하게 대했다'고 한 것에 비춰봐도 안 의원은 아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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