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여론지지율, '오차범위 내' 한나라당 앞서
민주통합당이 출범 2주만에 한나라당을 제치고 정당지지율 선두에 올라섰다. 2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12월 마지막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 민주통합당이 30.6%를 기록하면서 한나라당(30.5%)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민주통합당 출범 전에 두 자릿수를 기록했던 통합진보당은 민주통합당의 출범 이후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여 3.4%로 떨어졌고 의원들이 연쇄 탈당을 하고 있는 자유선진당은 1.9%에 그쳤다.
대선주자 양자대결 구도에선 안철수 원장이 1주일 전보다 1.8%p 하락한 52.2%, 박근혜 위원장이 1.9%p 상승한 38.4%로 격차가 소폭 줄었다. 안 원장은 20대에서 9.6%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에 박 위원장은 20대에서 8.7%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안 원장이 남성(52.4%)에서 2.3%p, 여성(52.0%)에서 1.4%p 하락했고, 박 위원장은 남성(40.1%)에서 2.5%p, 여성(36.7%)에서 1.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자구도에서는 박 위원장이 27.5%로 전 주 대비 0.4%p 상승하면서 3주 연속 1위를 지켰고 안철수 원장도 0.8%p 상승하면서 26.3%를 기록했다. 이어 문재인 이사장(9.9%), 한명숙 전 총리(4.9%), 손학규 전 대표(3.7%), 유시민 대표(3.5%) 순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6.8%로 전 주(26.9%)대비 0.1%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0.8%였다.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가 12월26~30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6%p였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손봉석 기자 paulsohn@K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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