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봉하마을 방문, 盧 묘소 참배
[머니투데이 김세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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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왼쪽 사진 맨 왼쪽)이 1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에 참배했다. 반 총장은 김경수 봉하사업본부장(오른쪽 사진 맨 왼쪽) 등의 안내를 받으며 노 전 대통령의 생가를 둘러봤다. (사진=노무현재단)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반 총장이 봉하마을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에 따르면 반 총장 내외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봉하마을을 찾아 영접을 나온 문재인 이사장, 김두관 경남도지사,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김경수 봉하사업본부장과 인사를 나눴다.
반 총장은 이어 문 이사장의 안내로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헌화하고 참배했다. 반 총장은 참배 후 방명록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정의롭고 더불어 잘사는 사회,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평생 헌신하신 노무현 대통령님께 깊은 존경의 뜻을 표합니다"라고 적었다.
반 총장 일행은 참배 후 노 전 대통령 사저로 이동해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고 환담을 나눴다. 반기문 총장은 "진작 찾아뵀어야 했는데 늦었다"면서 과거 노무현 대통령을 모시고 일했던 경험과 인연, 묘역을 둘러본 소감 등을 얘기하면서 인사를 전했다. 이에 권 여사는 "오시기 쉽지 않았을텐데 이렇게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이사장도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했던 경험을 회고하며 "그 기간이 이라크 파병, 북핵 문제 등 외교적으로 어려울 때였는데 당시 외교보좌관으로 참 잘 해주었다"고 말했다.
반 총장 등은 이어 유엔 사무총장 선거 당시 노 전 대통령의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비롯한 참여정부 당시의 경험과 유엔에서의 활동 등을 소재로 약 30여분간 환담을 나눴다.
반 총장 일행은 권 여사와 문 이사장의 안내로 노 전 대통령 생가와 추모의 집을 둘러봤으며 오전 11시20분경 봉하마을을 떠났다.
참여정부 때 유엔 사무총장에 선출된 반 총장은 2008년 5월 노 전 대통령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했으며 그해 7월과 2009년 8월, 2010년 11월, 올해 8월 방한했지만 노 전 대통령 묘소 참배는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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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세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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