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40.5% 나경원 38.2%..TV 3사 여론조사
[CBS 조은정 기자]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KBS, MBC, SBS 등 TV 3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야권의 박원순 후보가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지지도에서는 박원순 후보가 40.5%, 나경원 후보가 38.2%의 지지를 받아 박 후보가 2.3%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나경원 후보가 42%, 박원순 후보가 42.9%로 1% 포인트 내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지지도를 보면 나 후보는 50~60대 이상에서, 박 후보는 20~30대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휴대전화 응답자 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43.8%, 나 후보가 38%로 나타났고, 집 전화 응답자 조사에서는 나 후보가 40.8%, 박 후보가 36.3%로 나타나 조사방법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투표율이 높으면 박원순 후보가, 낮으면 나경원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87.2%로 집계됐다.
내년 대통령 선거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36.4%, 안철수 서울대 교수 44.2%로 안 교수가 7.8%포인트 앞섰다.
또, 박근혜 전 대표 지지자 가운데 72.3%가 이번 선거에서 나경원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했고, 안철수 교수 지지자의 70.9%가 박원순 후보를 찍겠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KBS 등 TV 3사가 미디어리서치와 코리아리서치, TNS RI 컨소시엄에 의뢰해 지난 16일부터 이틀동안 서울시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집전화와 휴대전화 RDD방식으로 전화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이다.aor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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