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형환 사면초가 "간첩운운, 사과하라", 네티즌 비난도 이어져

디지털뉴스팀 손봉석기자 2011. 2. 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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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이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 몸에서 해군이 오발한 총알이 나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면초가에 빠졌다.

안 대변인은 지난 5일 논평을 통해 "석해균 선장에 대해서 우리 UDT 대원이 사격을 했다는 허위사실이 인터넷에 떠돌았다"며 "과연 이것이 있을 수 있는 이야기인가. 그런데도 버젓이 그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대체 어느 나라 사람들이고,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는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 사회의 신뢰를 실추시키고 갈등을 부추기려는 간첩의 소행이나 다름이 없다는 말들도 있었다"면서 "우리 사회에서 이런 유언비어 유포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발언했다.

이번 사안에 대해 네티즌들은 포털 댓글을 통해 한나라당과 안 대변인을 질책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그럴 줄 알았다. 유언비어라고 국민들을 협박하더니 사실이였구나"라고 비판했다.

다른 네티즌은 "이래도 간첩이냐?? 이래도 간첩이야!!"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발표를 조금만 의심하고 토를 달면 간첩으로 몰아가는 더러운 세상"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한나라당은 국민을 협박한 석 선장 관련 논평에 대해 석고대죄하고 당을 해체하라"며 안 대변인의 입장표명을 요구하는 의견도 있었다.

장치권에선 심재옥 진보신당 대변인이 논평을 통해 "해적진압 과잉홍보에만 열을 올리고 석 선장 오발탄 피격에 대한 정당한 의혹제기는 '유언비어'라며 몰아붙이던 정부여당은 이로써 아무런 할 말이 없게 됐다"고 비난했다.

심 대변인은 "정당한 의혹제기마저도 '갈등을 부추기는 간첩 소행'으로 빗대며 '사법처리' 운운하는 논평으로 몰아붙였던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네티즌들에 대한 색깔 공세에 대해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손봉석기자 paulsohn@k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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