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참여정부 좌파라더니, MB정부 국방예산 증가율 3%"
최재성 민주당 의원이 "국방부 예산 증가율이 참여정부에서는 9% 가까이 됐는데 이 정부 들어서 3%대로 내려앉았다"고 이명박 정권의 안보정책을 비판했다.
최 의원은 26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 가진 인터뷰에서 "참여정부를 좌파정부라고 하고 안보무능정부라고 했잖나? 그러나 몇 가지 지표를 보면 정보당국이나 현 정부의 안이한 사태에 대해서 경악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 대통령의 '확전 자제' 발언 진위 논란에 대해선 "스텝이 엉키다 보니까 임태희 비서실장, 홍상표 홍보수석도 아니라고 하면서 얘기를 했고, 청와대 관계자도 얘기를 했고, 김태영 국방부 장관도 얘기를 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이 논란에 대해 "6개의 입이 움직였다"며 "세상에 이런 비상사태 때 메시지를 관리하고 통로를 절제시키고 국민들이 불안에 떨지 않고 대한민국의 대응에 일관성을 보여줘야 하는데 이 6개의 입이 움직이면서 통제성이나 일관성 있는 메시지는 상실된 것"이라고 비판을 가했다.
최 의원은 김태영 국방부장관 경질에 대해서도 "일관성이 없다"며 "천안함 문제가 정부 입장에서 보면 정리되는 시점쯤에서 이미 바꿨어야 한다. 타이밍을 놓쳤다는 점이 훨씬 더 국방부 장관의 퇴임이나 이런 것들이 '책임있는 퇴임이구나' 이렇게 긍정적인 생각을 하기 어렵게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 디지털뉴스팀 손봉석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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