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에 포탄 떨어져..군 즉각 대응 사격

2010. 11. 2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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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북한이 연평도를 향해 해안포를 발사했습니다.

민간인을 포함해 해병대원들의 부상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군 당국은 즉각 대응사격에 나서는 등 비상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문경 기자!

[리포트]

군 당국은 북한의 도발과 대응 상황에 대해 수시로 확인을 하면서 발표를 하고 있는데요, 오늘 북측의 도발은 오후 2시 34분쯤 북한 군이 연평도를 향해 수십여발의 해안포를 발사하는 것으로 시작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이 서해 개머리 해안포기지에서 연평도를 향해 화력 도발 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은 교전 수칙에 따라 자위권 행사 차원에서 즉각 대응 사격에 나서 K-9 자주포 수십발 발사한데 이어 사격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이와 함께 공군이 비상대기 태세에 돌입한데 이어 F15-K와 F-16편대가 서해 5도지역에 급파돼 초계비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군은 대응사격과 함께 추가 도발을 하면 강력히 응징하겠다는 내용으로 경고방송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군이 발사한 해안포는 해상은 물론 육지에도 떨어져 현재까지 민간인 2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합참은 아직 민간인 피해 상황 확인 안되지만 연평도 민간인 신속히 대피시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도 해병대 장병 4명 다쳐, 1명은 중상, 3명 경상으로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헬기로 이송됐습니다

일부 지역에서 산불 발생했고 사망자 발생여부는 아직 확인이 안된 상태입니다.

군 관계자는 북 해안포 가운데 일부는 해병대 K-9 자주포 부대에 집중적으로 떨어져 고의로 조준 사격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군 당국은 현재도 상황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군 당국은 합동참모본부 중심으로 비상 체제에 돌입해, 북한의 도발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추가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또 전 군에 비상경계령 내리고 서해5도에 '진돗개 하나' 발령했습니다.

군 지휘부는 비상 체제에 들어가 북한의 도발의 의도 분석, 추가 도발에 대비해 경계대책 강화중입니다.

이번 사태는 북한의 핵개발 공개 이후 한미 양국이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에서 벌어져 의도적인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김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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