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김옥이 "탈북여성 등 해외 원정 성매매 10만명"

강수윤 2010. 10. 2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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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최근 탈북여성들을 일본으로 데려가 해외 성매매한 일당이 검찰에 검거된 것과 관련, 탈북여성들이 해외성매매의 늪에 빠지지 않도록 지원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김옥이 한나라당 의원은 2008년 말 현재 탈북여성 수는 9950명으로 전체 탈북자 중 78%에 달하고 있는 반면 탈북여성의 월평균 소득이 84만원에 불과하고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률이 85%에 이른다고 28일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해외원정 성매매 여성이 일본 5만 여명, 호주 2500여 명, 괌 250여 명, 뉴질랜드와 중국, 홍콩, 미국 등을 합쳐 1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해외 성매매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이뤄지는 성매매도 경찰청 단속결과만 보더라도 검거인원은 2005년 1만 8508명에서 지난해 7만 3008명으로 4배 증가했다. 성매매 피해여성 수도 2005년 2963명에서 지난해 9102명으로 3배나 늘어났다.

김 의원은 "정부가 국무총리실 산하 15개 부처 공동으로 '성매매방지대책 추진점검단' 활동이 무색한 상황"이라며 "정부가 실효성 있는 성매매방지대책 뿐만 아니라 탈북여성 경제적 자립지원 대책 등 종합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백희영 여성가족부 장관은 "우리 부에서 해외성매매전담방지전담팀을 운영하고 있고 경찰청에 이 문제에 대해 촉구했다"고 말했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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