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상습 수해 지역에 근본적 대책 마련하라"

입력 2010. 9. 22. 21:11 수정 2010. 9. 22. 21:1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본 서울 양천구 지역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했습니다.

상습 수해 지역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하고, 다시는 침수로 인해 지하철 운행이 중단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집중 호우로 큰 침수 피해를 본 서울 양천구 신월1동 지역을 찾은 이명박 대통령은 피해 주민들과 일일히 만나 위로했습니다.

특히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민이 밀집해 사는 지역에서 수해가 발생해 마음이 무겁다며 정부가 수해 복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

"아이들은 다 어디있어요? (아이들 없이 혼자 살아요.) 그러니까 낮에 집에서 혼자 잤으면 큰일 날뻔 했다."

강서구와 양천구의 경계지에 빗물을 저장하는 '저류조' 설치를 검토하겠다는 서울시측 설명에 기술적인 점검을 해서 상습 침수 지역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이번 집중 호우와 관련한 종합 보고를 받고 상습 피해 지역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대중교통수단인 지하철은 어떤 경우에도 침수로 운행이 중단돼선 안 된다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기후 변화로 매년 예상하지 못한 재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젠 과거의 평년 기록만으로 재난 대책을 세워서는 안 된다며 이번 기회에 제대로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

"다시 한번 재난에 대비해서 재난 대비에 대한 시설을 보완하는 문제, 또 긴급 대처하는 방법에 대한 문제, 이런 것들을 지자체들과 신속하게 추석 명절을 지낸 다음에 회의를 해서 점검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또 기록상 가장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려서 불가항력적인 상황이 있었지만, 긴급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총력 대응한 관계 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청와대는 지역 공무원들에게 재량권을 줘서 수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지원금을 긴급 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수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면 피해 산정을 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 대통령이 긴급 지원을 지시했다는 설명입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 원주천...폭우로 아수라장

▶ 수도권 집중호우로 2명 실종 만여 명 이재민

▶ 서울시 56억원 지급..일부 현장 지급 안돼 마찰!

▶ 여야 지도부, 서울 수해현장 총출동

▶ 차량 침수 피해, '내 차도 보험적용 될까?'

☞ [다운로드] 생방송과 뉴스속보를 한 눈에...YTN뉴스ON

☞ YTN 긴급속보를 SMS로!

☞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24시간 뉴스의 세계...YTN 어플리케이션

[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