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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정치부 임진수 기자]

한나라당이 '성희롱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강용석 의원에 대해 자진 탈당할 것을 촉구하는 등 강용석 내치기에 나섰다.

조해진 대변인은 22일 논평을 통해 "하루만 지나면 밝혀지는 일인데 언론을 상대로 해서 거짓해명을 하고 또 당의 윤리위원회에 출석해서도 사실을 왜곡하고 진실과 거리가 먼 이야기들을 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조 대변인은 "결과적으로 국민을 속이려하고 또 당을 속이려고 한데 대해서 실망과 개탄을 금할 수가 없다"며 "한나라당은 최대한 신속하게 의원총회를 열어서 강의원에 대한 징계문제를 확정지을 방침"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이어 "성희롱 발언을 한 것도 잘못이지만 그 이후에 사실을 왜곡하고 진실을 숨기려고 했던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더 큰 잘못"이라며 "강 의원 스스로 책임을 느끼고 엄중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무성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남은 절차는 의총을 열어서 제명을 의결해야 하지만 상황이 이 정도면 본인이 알아서 처신할 순서"라고 자진탈당을 요구했다.jslim@cbs.co.kr

● 강용석으로 수세몰린 한나라, 강성종으로 반격

● 김무성 "강용석, 이 정도면 본인이 알아서 처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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