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현 "낙동강 공구는 '동지상고' 출신이 싹쓸이"

2009. 11. 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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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정치부 홍제표 기자]

4대강 사업 중 낙동강 공구는 이명박 대통령의 출신 고교인 동지상고 출신 기업이 독차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9일 사전 배포한 대정부질문 요지에서 "4대강 사업 중 낙동강 공구에서 낙찰받은 콘소시엄에는 포항 소재 6개 기업이 10개 공구에 걸쳐 포함됐고, 이 가운데 9개 공구는 동지상고 출신 기업이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낙동강 24공구와 30공구에서 각각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을 주간사로 한 컨소시엄에는 동지상고 28회 출신이 사장으로 있는 J건설이 참여했다.

낙동강 30공구와 22공구(현대건설)의 컨소시엄에도 역시 같은 학교 출신이 사장으로 재임중인 D건설과 S건설이 포함됐다.

특히 같은 포항지역의 D종합건설은 무려 3개 공구에서 낙찰자로 선정됐고, 이 회사의 회장은 언론사 회장이며 계열사 사장이 동지상고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낙동강은 경상남북도 전역을 흐르고 있고 경상도에는 43개 시·군이 있는데 왜 유독 포항기업이어야 하며, 고등학교도 경상도에는 374개나 있는데 왜 하필 동지상고 동문들이 낙동강 사업을 휩쓸고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8일 현대와 삼성 등 6대 건설사들이 4대강 턴키 1차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입찰 담합해 공구별로 1~2개씩을 나눠먹기 했다는 구체적인 정황을 폭로했다.ente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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