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천 "휴일 건설현장 사고 빈발"
입력 2009. 10. 16. 14:03 수정 2009. 10. 16. 14:22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한나라당 강성천 의원은 1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산업안전보건공단 국정감사에서 "휴일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재해가 빈번하지만 대책이 허술하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이 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6년부터 올해 9월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에 발생한 건설현장 재해는 395건으로 같은 기간 발생한 전체 건설현장 재해 1천816건의 21.8%를 차지했다.
공단은 올해부터 `휴일 건설현장 대형사고 예방 기술지원 시스템'을 운영해 위험한 작업을 할 때 미리 지정된 공단 전담자에게서 기술지원을 받도록 했지만 현재까지 요청은 1건도 없었으며 기술지원도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기술지원 시스템이 도입된 올해 1∼9월 발생한 휴일 건설현장 재해는 79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59건보다 오히려 33.9% 증가했으며 사망자도 88명으로 49.2% 늘었다.
강 의원은 "주5일제 분위기 속에서 휴일 작업으로 근로자의 작업의욕이 떨어지고 관리감독자가 쉴 때 절차를 어기고 작업이 강행될 우려가 크기 때문에 더 현실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jangje@yna.co.kr < 실시간 뉴스가 당신의 손안으로..연합뉴스폰 >< 포토 매거진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사망산재 터져도 또 '자율 안전관리'"
- "산재 사고死 40%가 건설현장서 발생"
- "산업현장 추락 사망률 선진국 4배"
- '전국노래자랑' 새 MC 남희석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 | 연합뉴스
- 슈퍼주니어 려욱, 타히티 출신 아리와 5월 결혼 | 연합뉴스
- 이재명 주변서 흉기 품은 20대는 주방 알바…귀가 조치 | 연합뉴스
- 아들 이정후 MLB 첫 안타에 아버지 이종범 기립박수 | 연합뉴스
- 시흥 물왕호수서 승용차 물에 빠져…70대 남녀 사망 | 연합뉴스
- 가시덤불 헤치고 길 잃은 고사리 채취객 찾은 119구조견 | 연합뉴스
- "딸키우면 행복할거라 생각" 신생아 매매해 학대한 부부 실형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