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맞는 119구급대원'..경기도 110명 폭행 피해

2009. 10. 1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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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최근 4년간 경기도내 구급대원 110명이 근무중 폭행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기도 국정감사에 나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유정현(한나라당) 의원이 소방방재청 통계를 기초로 작성한 질의 자료를 보면 2006년부터 지난 6월까지 폭행 피해를 당한 도내 119구급대원은 93건에 11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폭행피해 119구급대원 237명의 46.4%에 해당하는 규모다.발생건수를 연도별로 보면 2006년이 15건, 2007년 34건, 지난해 28건, 올들어 6월말까지 16건으로 나타났다.

폭행 피해를 입은 도내 구급대원중에는 여성도 13명이나 포함돼 있다.유 의원은 또 질의 자료에서 지난해 도내 구조.구급대 10분 내 도착비율이 61.1%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역별 편차가 커 과천이 75%인데 비해 가평과 양평은 44%에 그쳤다고 주장했다.유 의원은 이에 따라 119구급대원의 안전대책 마련과 구조.구급대 10분내 도착률 지역별 편차 축소 대책을 마련하도록 도에 주문했다.

한편 이날 국감에서 같은 당 김태원 의원은 "불법 주차 차량 등으로 인해 소방차 현장진입 지연되면서 화재가 커지고 있는 경우가 갈수록 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경기도내 소방관서에 견인차가 한 대도 없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또 "도내 119상황실 근무자 283명가운데 41.3%인 117명이 응급처치 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화재 뿐 아니라 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신고를 접수하는 상황실 근무자들에게 응급처치 교육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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