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이혜훈 "한은, 금 보유량 외환보유액의 0.03% 불과"

이현주 2009. 10. 1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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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금 가격은 계속 상승하고 있지만 한국은행의 금 보유량 비중이 너무 적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혜훈 의원(한나라당, 서울 서초구갑)은 15일 한은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13일 기준 금값은 1온즈당 1064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최근 금 값의 급상승은 달러의 약세로 인해 중국 등 주변국들에서 금 보유량을 점차 확대하고 있어 주변국들이 외환보유 통화를 다변화하는 시도라고 이 의원은 분석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중 금 보유 비중은 시장가 기준으로 14.4톤, 0.2%였으며 장부가 기준으로는 0.03%에 불과했다. 이는 103개국 중 56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우리나라는 IMF때 국민이 모았던 금의 양이 총 3톤으로, 현재 한은 금 보유량 중 23%를 차지했다.

외환보유액은 대외지급준비금으로 각 국가들은 통상적으로 외환보유를 외국 통화 보유액, IMF(국제통화기금)포지션, IMF특별인출권, 금 비축량 등 4가지 정도로 구성된다.

현재 한은이 보유하고 있는 외환보유 통화 중 미국 달러가 64.5%를 차지해 미국 달러에 대한 비중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의원은 "미국 달러가 우리 외환보유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높고 금 보유량은 턱없이 낮다"며 "금을 포함한 외환보유액의 다변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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