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교 기숙사비 전국 두 번째 비싸"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내년부터 운영되는 강원도 내 기숙형 고교의 학생 1인당 연평균 기숙사비가 전국 12개 시.도 중 두 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은 13일 강원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전국 82개 기숙형 고교의 기숙사비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강원도 내 11개 기숙형 고교의 학생 1인당 연평균 기숙사비는 314만2천원으로 경기도 389만4천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비싸다"라고 밝혔다.
이는 강원도가 다른 시.도보다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 적기 때문으로 분석됐다.인천은 기숙사비 지원액을 포함한 1인당 기숙사비 원가가 349만원이지만, 예산을 지원해 실제 부담액은 100만원이다.
또 1인당 기숙사비 원가 370만원인 강원도와 비슷한 울산과 충북은 지방자치단체가 재정을 지원하면서 부담액은 각각 145만원과 280만원으로 줄었다.
도내 기숙형 고교 중 1인당 기숙사비는 홍천고(359만9천원), 양양고(347만7천원), 화천고(323만9천원), 평창고(321만3천원), 양구고(238만7천원) 순이다.
권 의원은 "기숙형 고교의 기본 취지가 농어촌학생들의 통학불편을 없애고 우수한 학습환경을 제공하는 것인데 기숙사 비용이 비싸면 이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교육청은 지자체 등에서 예산을 유치하고 지자체는 과감한 지원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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