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의원 "충남대교수 정년보장심사 100% 통과"

입력 2009. 10. 13. 15:02 수정 2009. 10. 1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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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충남대교수들이 정년보장 심사를 100% 통과하는 것으로 나타나 국립대 교수직이 '철밥통'임을 증명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황우여(한나라당) 의원은 13일 충남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자료를 통해 "2007년과 2008년 충남대 교수들의 정년보장심사 통과율이 100%이고, 3년간 평균 교수 승진율도 97.47%에 이른다"며 "국립대인 충남대의 높은 교수 승진율과 정년보장심사율은 대학의 경쟁력 약하와 학생의 질 저하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서울대는 정교수 승진 통과 비율이 2006년 72.8%, 2007년 63.9%, 지난해 53.8%로 3년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KAIST도 2006년 이후 신임교수 채용률이 증가하고 교수 재계약 심사율과 정년보장률이 떨어지는 등 교수들에 대해 엄격한 평가를 하고 있다"고 충남대를 비판했다.

황 의원은 이어 "정부의 대학 자율화 정책이 강화됨에 따라 대학 자체적으로 엄격하고 객관적인 승진, 정년 보장 기준을 마련하지 않을 때는 경쟁력 약화로 말미암아 도태될 것"이라며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으로서 모범을 보이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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