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장사정포 대응 軍정보체계 문제있다"

2009. 10. 12. 19: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방위 국정감사… 육참총장 "수준 안되는 것 방치 있을 수 없어"

12일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 국감에서는 북한 장사정포에 대응한 우리 군의 대비태세에 일부 문제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김동성 의원은 육군에 대한 국감에서 "전역한 포병장교들의 증언을 수집, 분석한 결과 육군 전술지휘정보체계(ATCIS)에 문제가 있어 북한의 장사정포 위치정보가 정해진 시간에 예하부대로 전송되지 않았다"고 공개했다. ATCIS는 육군 대대급 부대당 노트북 PC 한 대와 위치보고장치 5대 등으로 구성, 통제부대와 예하부대 간 실시간 정보공유와 원활한 통제를 위한 정보시스템이다.

김 의원은 "2006년 국감에서 당시 윤광웅 국방장관은 적의 장사정포에 대해 240㎜ 포는 6분 이내, 170㎜ 포는 11분 이내에 격파가 가능하다고 했고, 육본은 TPQ레이더로 표적을 탐지해 타격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 평균 4분12초라고 답변했다"며 "하지만 증언에 따르면 상급부대 검열을 앞두고 미리 사격지휘장갑차 등을 한 곳에 모아놓은 뒤 차량별로 랜선을 땅에 묻어 수신해 이뤄진 결과"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북한 장사정포 위치 등은 ATCIS의 스파이더망을 통해 정보를 파악해야 하는데도 수신 속도가 빠른 랜선을 이용, 아무런 하자가 드러나지 않는 것"이라며 "실제 스파이더망을 통해 장사정포 위치 정보를 파악했을 때는 장비노후와 기상악화 등에 따라 통상 15분에서, 많게는 1시간30분 정도가 지나 정보가 (통제부대에서 예하부대로) 전송되는 경우도 있다는 얘길 들었다"고 철저한 검증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민구 육군참모총장은 "대화력전 수행임무는 전시작전권 전환의 첫 과제이고 가장 중요하다"며 "수준이 안 되는 것을 합참이나 육군이 방치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박병진 기자 worldpk@segye.com[Segye.com 인기뉴스] ◆ '막말 비화' 낸시랭 "오히려 솔비에게 고맙다"◆ 조혜련 "최근 남편과 이혼할 뻔했다"◆ '청순' 황우슬혜, 도발적 멜로 연기 펼쳐◆ '신종플루' 15번째 사망자 발생… 67세 유방암 여성◆ 신형 쏘나타 시승기…'난' 모티브 디자인 젊고 세련◆ 박정숙 "김민종과의 스캔들, 사실은…"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짜로 연극ㆍ뮤지컬보기] [☞'무릎ㆍ관절' 무료수술] < 세계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