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황영철, 농어촌공사 PC 실종사건

유경석 입력 2009. 10. 12. 15:12 수정 2009. 10. 1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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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뉴시스】유경석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가 구입한 데스크탑 컴퓨터 1000여대가 어디론가 사라지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황영철 의원(한나라당, 강원 홍천·횡성)이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5년 이후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구입한 PC와 폐기한 PC에 대한 관리가 허술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료에 의하면 2005년 이후 연도별 임직원 증감 현황은 정규직 직원은 5447명에서 올해 5162명으로 감소한 반면 비정규직 직원은 같은 기간 1164명에서 1703명으로 늘어 전체직원은 254명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공사는 부서 공용으로 쓰는 노트북을 제외하고 2005~2009년 총 5475대의 PC를 구매, 이중 내구연한 도래로 4169대를 폐기했다.

결국 이 기간 비정규직 직원을 포함 254명의 직원이 늘고 PC는 1306대가 증가, PC 1052대가 사용되지 않은 채 재고로 쌓여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하지만 공사측 담당부서에 확인 결과 재고 PC는 없는 것으로 확인돼 거액을 들여 구입한 PC가 어디론가(?) 사라지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황 의원은 "단순한 전산상의 오류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지난 5년간 1000대가 넘는 PC의 관리가 허술하게 이루어져 왔다는 데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며 "공사의 경영선진화가 성과를 거두려면 이처럼 작은 부분까지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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