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심재철 "HACCP인증제품, 위생관리 부실"

박유영 2009. 10. 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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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유영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안전인증(HACCP)을 받은 제품들에 이물혼입 등의 위해사례가 다수 적발돼 위생관리 시스템에 적색등이 켜졌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심재철 의원(경기 안양시 동안구을)이 밝힌 식약청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HACCP적용업체 총 632개 중 지난해부터 올해 7월말 동안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제품은 78개에 달했다.

주로 이물질 혼입,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 검출, 세균수 기준초과,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 등의 이유로 시정명령을 받았다. 이 중 49개 제품은 제품 생산단계에서 이물이 발견된 것으로 판명됐고 일부에서는 기준치의 50배가 넘는 세균이 적발되기도 했다.

유명 업체 위주로 살펴보면 삼립식품에서 8개 제품, 기린 5개 제품, 크라운베이커리 4개 제품에서 각각 플라스틱, 곤충, 볼트, 고무패킹, 기름때 등의 이물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FNF이 생산하는 다양한 김치에서도 배추벌레, 나사, 비닐조각 등이 적발된 적 있다.

심 의원은 "지난해 HACCP관련 정부지원 예산은 23억원에 달하지만 HACCP인증을 받은 업체들의 위생상태가 형편없는 것으로 밝혔졌다"며 "정부가 지원하는 HACCP제품을 국민들이 믿고 먹을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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