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순천만.낙안읍성, 세계유산 등재 노력 절실
【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만과 낙안읍성의 세계화를 위해 문화재청은 더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서갑원 의원(민주당.순천)은 문화재청을 대상으로 열린 국정감사에서 순천만과 낙안읍성의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위한 문화재청의 노력을 요구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순천만은 지난해, 낙안읍성은 올해 잠정목록 추진 대상으로 선정됐다. 또 각 시.도가 제출한 7건의 잠정목록 신청서는 문화재청에 제출된 상태로 올해 말께 유네스코로 제출될 예정이다.
서 의원은 "지난해 선정된 순천만의 잠정목록 등재가 올해야 추진되는 것은 아쉽지만 낙안읍성과 함께 등재가 될 경우 더 큰 경사일 것"이라며 문화재청을 부추겼다.
하지만 "현재 전남 강진의 도요지는 잠정목록에 선정된 지 15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세계유산으로 인정받지 못했다"며 "이들 유산의 관리를 지자체에게만 일임하기 보다는 문화재청이 앞장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세계유산은 유네스코가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돼야 할 보편적 가치가 있다고 선정한 문화재로 재 우리나라에는 지난 6월 지정된 조선왕릉을 비롯해 석굴암·불국사, 종묘, 해인사장경판전, 수원화성, 창덕궁,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인돌유적, 화산섬과용암동굴 등 모두 9건이 있다.
세계유산에 등재되기 위해서는 최소 1년 전에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선정이 돼야 한다. 한국의 잠정목록으로는 전남 강진 도요지를 포함한 7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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