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구례 잔수농악 무형문화재 지정해야"
2009. 10. 9. 11:07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이정현 의원(한나라당)은 "농악처럼 사라져 가는 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구례 잔수농악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해야 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의원은 문화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농경사회에서 현대로 오면서 농악과 같은 문화유산은 점점 사라져 가는 추세"라며 "농촌지역은 고령인구가 많아 보존관리를 하지 않으면 곧 멸실될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구례 잔수농악에 대해 이 의원은 "지역 단위가 아니고 순수한 마을 단위로 전승되는 기량 높은 농악으로 마을농악의 체계적 전승을 위한 큰 청사진 속에서 고려돼야 한다"며 "잔수농악은 요즘 농악에서는 볼 수 없는 마을농악의 성격을 잘 보존하고 있으며, 순수 마을농악의 전승 사례로 삼을 만하다"고 평가했다.
잔수농악은 구례군 신촌마을의 마을 농악으로 마을공동체의 안녕을 기원하는 신명나는 굿으로 구례를 대표하는 농악이다.
잔수는 신촌마을 앞 섬진강이 소리 없이 잔잔하게 흐른다 해서 붙여졌으며 현재 잔수농악보존회가 명맥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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