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교과위 파행에 도교육청 '허탈..실망'
【수원=뉴시스】유명식 기자 = 8일 열린 국회 교육과학위원회의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증인 채택 문제로 허무하게 마무리되자 1달 이상 국감을 준비해 온 도교육청 공무원들은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6시부터 공무원 120여 명을 교통정리와 환경정비, 국감장 정돈 등에 투입했다.
앞서 지난 8월 중순부터는 1200여 건에 달하는 국감자료 작성과 예상질문서, 답변서 작성에 매달려 왔다. 여기에 동원된 인력만 500여 명에 이른다는 것이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날 국감은 정운찬 총리와 김문수 도지사의 증인 채택과 관련한 여·야의 힘겨루기로 8시간여 동안 정회되는 등 파행을 맞았다.
때문에 교육청 공무원들은 허탈하다 못해 허무한 표정이었다.한 공무원은 "국감 준비를 위해 투입된 인력과 시간이 모두 물거품됐다"며 "정쟁의 도구로 전락한 국감이 더 이상 필요한지 의문"이라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공무원은 "이날 만도 복사용지가 2만 장은 넘게 쓰인 것 같다"면서 "고성과 엄포, 권위만 있고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국회"라고 꼬집었다.
김상곤 교육감측 역시 도청의 교육국 설치와 무상급식 등과 관련해 전 국민들을 대상으로 분명한 소신을 밝힐 기회를 놓쳤다는 반응이다.
김 교육측 관계자는 "국감이 열리지 못해 아쉽다"면서 "김 교육감의 교육철학을 알리는 기회를 놓친 것 같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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