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 제2롯데월드 123층 추진 논란

입력 2009. 10. 8. 14:50 수정 2009. 10. 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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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8일 국회 행정안전위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는 롯데그룹이 제2롯데월드의 용적률과 건폐율을 상향 조정해 층수를 123층으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드러나 도마 위에 올랐다.

행안위 김유정(민주당) 의원은 "롯데가 제2롯데월드의 용적률을 기존 400%에서 585%로, 건폐율을 51%로 상향 조정하고 112층을 123층으로 바꾼 건축허가 변경서를 송파구청에 제출해 주민공람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3월 정부가 제2롯데월드를 최종 허가했을 때도 국가안보나 국민안전에 대한 우려를 무릅쓴 것인데, 지금 슬그머니 건물 규모가 대폭 늘어난 설계 변경을 추진중"이라며 "(정부가 허용한) 원안대로 가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2005년 교통영향평가 이후 제2롯데월드의 규모가 굉장히 커졌는데 롯데가 다시 제출한 교통영향평가는 이를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며 "송파구(면적)의 35%에서 위례신도시와 동남권 유통단지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중인데 사업이 가시화되는 2013년께 교통 수요를 어떻게 감당할 것이냐"고 따졌다.

오세훈 시장은 이에 대해 "송파구의 교통 부하에 대비해 광역 교통대책을 국토해양부와 협의해 세워놨다"며 "용적률을 상향 조정한다면 그에 대한 교통량이나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정밀히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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