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5년간 수해철도피해 61억원, 복구비만132억원

장중식 입력 2009. 10. 7. 11:03 수정 2009. 10. 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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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장중식 기자 = 매년 반복되는 수해로 인한 철도피해가 100억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유정복 의원(한나라당, 경기김포)이 한국철도공사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수해로 인한 철도피해는 61억원, 복구비 132억원이 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1일이상 열차운행 중지도 2006년 6회, 2008년 1회로 나와 수해로 인한 철도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수해로 인한 철도피해를 보면 2006년 태풍 '에위니아' 및 집중호우로 가장 피해가 컸으며 65개소가 피해에 피해액은 31억원, 복구액은 67억원으로 집계되었으며 1일이상 운행중지된 곳이 6곳이 나온 것으로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공사측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재해예방시설개량 5개년 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추진현황을 보면 총 1058개소 중 2008년도에 149억원을 들여 71개소를 완료하고 올해에 174억원을 들여 71개소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향후 3년동안 계획대비 예방시설개량 사업은 전체사업1058개소에 87%인 916개소가 남아, 이같은 속도로 사업을 추진하면 5개년 계획사업이 13년이 지나야 완료가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와 향후 위험지역이 계속 발생하면 더욱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지적됐다.

유 의원은 "집중호우가 내리면 철도피해를 당하고 이를 복구하는 사후조치가 아니라 재해예방시설 개량사업 등 재해예방을 할 수 있는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하며, 개량사업이 불가능하고 위험에 계속 노출될 수밖에 없는 노선에 대하여는 철도시설공단과 협의하여 선로고속화 작업 및 곡선화 작업을 할 때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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