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김우남, "농협중앙회 직원자녀 유학에 11억 지출..농업인 자녀는 '찔끔'"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농업인 자녀의 대학자금 지원에 인색한 농협중앙회가 직원자녀 학자금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김우남 의원(민주당, 제주)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중앙회 직원자녀의 해외유학자금으로 10억9400만 원이 지출됐다.
김 의원의 주장에 따르면, 중앙회는 직원 자녀들이 국내 유치원, 중고대학에 다닐 경우, 실제 납입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국외의 경우에도 매년 공시금액을 정해 한 학기에 많게는 600여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에 반해 농업인 자녀들에겐 농협문화복지재단을 통해 연간 900명에게 250만 원 이내에서 실 납입액(총 22억500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중앙회는 최근 3년간 직원 자녀 학자금으로 국내 577억500만 원, 국외 10억9400만 원 등 총 587억9900만 원을 지출했다.
김 의원은 "농협이 연간 농업인 대학생자녀 900명에게 22억5000만 원을 지원하면서 중앙회의 전체 직원 자녀학자금을 위해 연간 587억9900만 원을 지원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중앙회는 지금 당장이라도 직원자녀들의 해외유학자금 지원을 중단해, 그 돈을 농업인 자녀의 장학금사업에 전환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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