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정해걸, "골프만 치는 농협, 골프장회원권 보유 821억원에 달해"

류영상 2009. 10. 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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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류영상 기자 = 농협이 보유하고 있는 골프장 회원권이 무려 82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정해걸 의원(한나라당, 경북 군위·의성·청송)이 농협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농협이 보유한 골프장 회원권은 121구좌, 821억 원어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농협중앙회가 46.5구좌 404억4900만 원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14개 자회사가 50.5구좌 299억3300만 원어치의 골프장 회원권을, 20개 일선회원조합도 24구좌 117억7500만 원 상당의 골프장 회원권 보유하고 있다.

더욱이 보유 골프장회원권 중 24개는 10억 원이 넘는 고가회원권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20억 원이 넘는 초고가회원권도 6개나 있었다.

자회사 중 농협사료는 지난해 457억 원의 적자가 발생한 회사임데도 2구좌, 10억4000만 원 상당의 골프장 회원권을 구입했다. 지난해 수익이 60% 감소한 NH투자증권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3구좌씩, 모두 44억 원의 골프장 회원권을 사들였다.

농협은 또 중앙회 임직원만 이용할 수 있는 콘도 회원권을 2005년부터 2007년까지 410구좌 130억 원어치를 구입했다. 12개 자회사도 43구좌 32억 원어치의 콘도 회원권을 보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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