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나라당, 노인 폄하 사과하라"

2009. 6. 1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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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정치부 홍제표 기자]

민주당 전국 노인위원회는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한나라당 공성진 최고위원의 비판 발언을 '노인 폄하 막말'로 규정하고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 노인위원회는 이날 성명에서 "한나라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6·15남북공동선언 기념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독재자'로, 현 정부를 '독재정권'에 비유한 발언을 두고 연일 망언과 막말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급기야 6월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는 한나라당 공성진 최고위원이 '김 전대통령의 발언이 87세 고령에서 오는 심신허약인지 헷갈릴 때가 많다'고 망언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그동안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평생을 몸바쳐온 전 대통령에 대한 예우는 고사하고, 자신의 부모를 생각하면 차마 입에 올리지 못할 노인폄하 막말을 했다"며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인간적인 도의를 팔아먹은 몰염치한 작태"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은 망언을 즉각 중단하고, 특히 공성진 최고위원은 노인폄하 망언에 대해 사과하라"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전국의 500만 노인을 대상으로 규탄서명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nter@cbs.co.kr 공성진 "DJ발언, 87세 고령·심신허약 때문인가" '김대중 씨'에 '안상수 씨' 맞불…여야 '막말 공방'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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