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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지도부 `환급금 기부' 공감대(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최근 돌려받은 종합부동산세 환급금 전액을 연말 불우이웃 돕기를 위해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당의 한 핵심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홍 원내대표가 최근 종부세 환급금으로 700만원을 받았으며, 이를 100만원씩 7개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원내지도부 가운데 종부세를 환급받는 일부 의원들도 이에 동참할 의사를 밝히고 있어 주목된다.

홍 원내대표가 최근 열린 한 회의에서 "종부세를 환급받는 분들이 있다면 불우이웃 돕기에 쓰는 게 어떻겠느냐"며 아이디어 차원의 언급을 했고, 원내지도부 상당수가 공감을 표시했다는 후문이다.

원내대표단 소속 한 의원은 "종부세 환급금을 불우이웃 및 저소득층에 기부키로 공식 결정한 것은 아니다"며 "하지만 종부세 환급금을 의미있게 사용하자는 공감대 속에 이를 어떻게 쓸지 고민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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