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내 임기 내 비리 사면 없다"

2008. 8. 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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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정치부 이재기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사면된 대기업 총수들에게 보다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국무회의에서 기업인 사면과 관련해 "일각에서 비판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나도 개인적으로는 부정적이지만 기업인들이 해외활동 하는데 불편하고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점을 감안해 결단내렸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사면을 계기로 대기업들이 보다 공격적 경영에 나서 투자를 늘리고 중소기업과 고통을 분담하는 자세로 상생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기업인과 정치인 사면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듯 "법질서를 엄정히 지켜나간다는 새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면서 "이번 사면은 현 정부 출범 이전 법을 어긴 사람이 대상이 됐다"고 설명하고 "새 정부 출범 이후 부정비리에 대해서는 공직자 기업인 불문하고 단호히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새 정부 출범 이후 빚어진 범범행위에 대해서는 일체 사면이 없을 것 임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대기업이 좀 더 사회적으로 공헌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고 이 대변인은 덧붙였다.

정치인은 화합과 탕평의 정신으로 정파를 떠나 고루 (사면대상에)포함시켰지만 추징금을 납부하지 않은 사람들은 마지막 과정에서 제외됐다고 이동관 대변인은 설명했다.

청와대는 "이번 사면은 건국 60주년을 맞아 국민대통합 사회분위기 조성과당면 최우선 국정과제인 경제살리기, 일자리 창출에 기업인을 포함해 모든 국민이 힘을 모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자는 차원에서 단행된 것"이라고 밝혔다.dlwor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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