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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姜 대표 "복당 6월 중순", 朴 '침묵'

뉴시스 | 입력 2008.05.29 16:59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대구

 




【서울=뉴시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29일 복당문제와 관련 "6월 중순쯤에는 최고위에서 신속하게 기준을 정해서 적절한 사람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복당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는 지난번에 원 구성 협상 추이를 봐가면서 전당대회 전후를 불문하고 당의 정체성과 윤리적 도덕적 판단을 기준으로 복당여부를 결정한다는 얘기를 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은 마지막 최고위원회이기 때문에 우선 신임 원내대표가 원구성 협상을 잘하도록 일단 지켜보자"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친박계 김학원 최고위원은 "이달이 가기 전에 방침 만이라도 결론을 내고, 그리고 당 내 화합부터 다지고 가야 한다"며 "오늘 마지막 최고위원회가 열리는데 6월 중순 때 다시 논의하고 기준도 다시 설정한다는 것은 오히려 해당자들에 대해 감질만 돋우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김 최고위원은 "나는 어느 한 계파나 집단에 있는 사람을 두둔해서 얘기할 생각은 조금도 없다"며 "다만 모든 일은 끝마무리가 잘 돼야 하고 집안이 화합해야 모든 일이 순조롭게 된다. 수신제가가 돼야 치국도 되고 평천하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우리나라는 여러 가지 어려운 국정현안에 가로놓여 있다. 이런 현안으로 정부도 여당도 매우 어려운 형편에 놓였는데 우리 당이 똘똘 뭉쳐야 한다"며 "어려운 난제를 놓고 당내 여러 문제를 타결하지 않고 그대로 넘어가지 않는 것은 현안 해결에도 당에도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친박 복당 문제는 (당내에서도) 공감대가 있고 국민도 대부분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는 것이 좋다는 공론을 내놓고 있다"며 "박근혜 전 대표도 하기 어려운 말을 거듭하고 이달 말까지는 최종 결론만이라도 가부 간에 내달라는 요청을 수 차례 해 온 바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 당선자는 "강재섭 대표가 (6월15일이라는)날짜까지 얘기한 것은 본인으로서도 하기 힘든 얘기를 한 것"이라며 "강 대표 입장도 고려하고 박 대표 입장도 고려하는 선에서 해결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홍 당선자는 이날 오후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와의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강 대표와 어젯밤에도 통화했고 오늘 낮에도 만났다, 어제 통화에서 6월15일까지 복당 절차 시작한다고 날짜를 말씀해주셨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강 대표는 다섯 번 국회의원을 하면서 원구성 협상 과정을 늘 지켜봐왔다"며 "왜 15일이냐 하면 원구성 협상과 관련돼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박 전 대표가 5월31일까지 결론을 내달라고 하지 않았는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박 대표 쪽에서 말하는 것은 복당 시기가 아니라 복당에 대한 입장이라도 (5월31일까지)얘기해 달라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내가 다시 조율할 게 또 있다. 좀 더 있다가 구체적인 내용을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박 전 대표 측은 강 대표의 이날 발언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박 전 대표가 "복당에 대해 가부간 입장을 밝혀달라"고 밝힌 시한인 이달 31일까지는 아직까지 시간이 남아있고, 홍 당선자가 입장 조율을 위해 양측과 접촉을 계속하고 있는 만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박 전 대표의 핵심 측근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박 전 대표께서 아직까지 별다른 말씀이 없으셨다"고 전했다.

또 다른 측근은 "박 전 대표께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이상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가 곤란하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이런 가운데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5시30분 지인들과 만나 복당 문제와 관련해 조언을 구하고 해법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 전 대표 측은 "비공개 일정에 대해서는 말해 줄 수 없다"며 "평소 도움을 주시는 분들에게 인사를 하는 개인적인 자리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공식 일정은 없다"고 해명했다.

김성현기자 seankim@newsis.com

추인영기자 iinyou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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