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한, 'FTA비준 촉구' 대규모 산행

입력 2008. 5. 24. 17:03 수정 2008. 5. 2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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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나라당은 24일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의 17대 국회 임기 내 처리를 촉구하며 대규모 산행에 나섰다.

이날 산행에는 18대 당선자들도 대거 참석해 총선 뒤 첫 축하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종로구 사직공원에서 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낭독한 뒤, 인왕산 등반을 하며 비준안 처리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한나라당 서울시당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안 원내대표, 정몽준 최고위원, 김형오 의원, 조윤선 대변인, 17대 대선·18대 총선 시당 선대위 관계자 등 1500여명의 당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18대 국회의장 경선에 도전하는 안 원내대표와 김 의원이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축사를 통해 FTA 비준 처리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야권의 반민주적 태도를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정몽준 최고위원의 권유로 단상에 오른 김형오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서울시 48석 중 40석을 차지해 압승을 거둔 것은 서울시당 당원들이 피땀 흘린 덕분"이라며 "저를 국회의장으로 뽑아준다면 FTA 문제를 단박에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의원도 마이크를 넘겨 받은 뒤 "가까운 시일 내에 (당원 여러분을) 찾아 뵙겠다"고 말했다.

한 참석자는 "시당 행사에 현직 의원이 참여하는 것 자체가 예외적인 일"이라며 "당원들이 많이 모인 자리니 '표밭갈이'를 하러 온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김민자기자 rululu2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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