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조기 전대 반대 시사

김태진 2008. 4. 11. 11:2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아침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 첫 당청 정례 회동을 가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조기 전당대회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진 기자!

이 대통령이 최근 당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조기 전당대회와 관련해 반대의 뜻을 밝혔다죠?

[리포트]

오늘 아침 이 대통령과 강재섭 대표 간의 첫 당정 정례회동에서 나온 언급인데요.

이 대통령은 강재섭 대표가 17대 국회 마무리와 18대 국회 개원 준비를 매듭짓는 게 바람직 하다고 말했습니다.

강 대표가 자기 희생을 치러서 성공적으로 총선을 마무리한 만큼 강 대표가 책임지고 당을 추스르라고 했습니다.

결국, 이 대통령의 언급은 과반의석 확보의 1등 공신이 강 대표인 만큼 조기 전당대회를 통해 신임을 물을 필요가 없다는 것으로, 강 대표 힘 실어주기로 해석됩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한나라당이 수도권 의석 111석 가운데 80여 석을 얻은 것은 수도권에서 지역정서가 없어진 것이고 진일보한 정치의 증거라며 의미를 붙였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은 외국을 상대로 경쟁력을 갖도록 해야하는데 아직도 당내에서 친이 다 친박이다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일축했습니다.

[질문]

오늘 회동에서는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민생 법안 처리를 마무리 하자는 이야기도 나왔다면서요?

[답변]

이 대통령과 강 대표가 다음달 임시국회를 열어 처리해야 한다고 합의한 민생법안은 모두 30여 개 입니다.

여기에 한미 FTA 인준안과 출자총액제한제 폐지를 담은 공정거래법 개정안도 포함돼 있습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보면 혜진, 예슬법으로 불리는 미성년자 피해방지 처벌법과 식품안전기본법, 군사시설 인근 개발법안, 특정 성폭력범죄자 전자팔찌 의무화법, 국립대학 국고회계 자율화 법안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당정청 협의 강화 대책과 관련해서는 책임정치 구현 차원에서 당정청이 좀더 긴밀하게 협의를 갖고 각종 국정 현안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당장 다음주 안으로 한승수 국무총리와 각 부 장관, 당 지도부가 참석하는 첫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저녁에는 한나라당 선대위 지도부 등과 만찬을 가지면서 지난 총선에서의 노고를 위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김태진입니다.

☞ 이명박-강재섭 회동, "한나라 국민께 감사해야..."

☞ 당청, 다음주부터 '고위당정협의회' 열기로

☞ 한나라당, 단계적 무소속 영입

☞ [테마뉴스] 희비 엇갈린 18대 총선, 향후 정국 전망

☞ [다운로드] 생방송과 뉴스속보를 한 눈에...YTN뉴스ON

☞ YTN 긴급속보를 SMS로!

[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