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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지지율 10% 돌파... 이명박 하락

오마이뉴스 | 입력 2007.08.31 06:03

 




[오마이뉴스 김당 기자]



손학규 전 지사가 7월 9일 오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2층 국제회의장에서 연 `출마선언을 겸한 대한민국 비전선포식`에서 선진화, 사회통합, 평화체제 구축 등 3대 국가목표를 제시하면서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출마선언을 마친 손학규 전지사가 지지자들로부터 선물받은 지구본을 들어보이고 있다.
ⓒ2007 오마이뉴스 이종호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이하 민주신당) 대통령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30일 발표된 두 곳의 여론조사에서 모두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문국현유한킴벌리 사장을 포함한 범여권 '3개 리그' 후보를 대상으로 한 가상대결 조사에서도 손 후보가 조순형, 문국현 후보를 제치고 큰 표차로 1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 중앙일보 > 조인스닷컴과 리서치앤리서치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손학규 후보의 지지율이 10.8%로 나타났다. 이는 < 중앙일보 > 조인스닷컴이 지난 주 발표한 지지율에 비해 4.1%p 상승한 것으로 조인스닷컴 정기조사에서 손 후보가 1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 후보는 또 '민주신당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도 33.8%로 1위를 기록했다. 2위(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14.2%)와는 19.6%p의 격차를 보였다. 손 후보는 '민주신당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지난주보다 4.5%p 상승했으며, 지난 주 16.1%p였던 2위와의 격차도 더 커졌다.

손 후보의 지지는 주로 자영업자(45.9%), 경기·인천 거주자(46.6%), 가구소득 350만원 이상(40.7%), 한나라당 지지자(37.1%)에서 특히 높았다.

조인스닷컴 조사는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29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5%포인트이다.



ⓒ2007 조인스닷컴


ⓒ2007 리얼미터
CBS-리얼미터 조사에서도 7월 이후 처음으로 10%대 복귀

한편 CBS-리얼미터의 조사에서도 손 후보의 지지율이 전주보다 2.6%p 상승한 11.6%를 기록해 오랜만에 10% 대를 넘어섰다. 리얼미터 정기조사에서는 손 후보 지지율은 지난 7월 선진평화연대 호남 출범식 직후 반짝 10% 대를 기록했었는데, 경선 레이스가 시작되면서 지지율이 다시 10% 대로 오른 것이다.

정동영 후보도 7.3%의 지지율로 전주보다 2.2%p 올라갔다. 4위 유시민 후보도 전주대비 0.6%p 오른 4.2%를 기록했고, 민노당 경선에서 선전하고 있는 권영길 후보도 4.0%로 1.3%p 상승했다. 6위는 민주당 조순형 후보가 3.3%, 7위는 이해찬 전 총리가 3.0%, 8위는 한명숙 전 총리가 2.5%를 각각 기록했다.

한나라당 경선 효과, 그리고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자들을 대거 흡수하면서 지난주 60%에 육박한 지지율을 기록했던 이명박 후보는 이번주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명박 후보는 50.8%를 기록해 지난주보다 8% 가량 하락, 경선효과를 이끌어가지 못했다.

'범여권 후보 선호도'에서는 손학규 후보가 29.7%로 전주대비 1%p 가량 상승했고, 2위 조순형 의원은 12.8%로 전주대비 4%p 가량 내려갔다. 이와 관련 리얼미터측은 "DJ의 견제로 일부 지지자들이 이탈한 것으로 보이나 2위 자리는 지켰다"고 분석했다.

3위는 정동영 후보(10.5%)는 전주보다 2%p 올랐고, 4위 한명숙 후보(6.2%)는 전주대비 0.5%p 상승했다. 5위 이해찬 후보(6.1%)는 전주대비 1.4%p 내려갔고, 6위 유시민 후보(4.6%)는 0.5%p 하락했다. 추미애 후보(2.0%)는 그 뒤를 이었다.

범여권 후보 선호도에서 민주당 소속인 조순형 후보를 제외하면, 유시민 후보까지가 국민신당 '컷오프'(예비경선) 기준인 5위에 들게 되는데, 1인 2표제에 따른 후보간 합종연횡에 따라 순위 변동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예측이 쉽지는 않아 보인다.

리얼미터 조사는 27~29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64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2.42%p이다.



ⓒ2007 리얼미터
'3대 리그' 가상대결 결과는 손학규 43%, 조순형 19%, 문국현 7%

한편, 범여권의 후보단일화를 대비해 각 리그의 1위를 달리고 있는 손학규, 조순형, 문국현 예비후보를 두고 가상대결 조사를 실시한 결과, 손학규 후보가 조순형, 문국현 후보를 큰 표차로 제치고 1위에 오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의 또 다른 조사에 따르면, 민주신당에서 손학규 후보가 선출되고 민주당에서 조순형 후보, 당밖의 독자후보군에서 문국현 후보가 나설 경우 어떤 후보를 지지할 것인지 조사한 결과, 손학규 전 지사가 42.6%로 조순형(19.1%), 문국현(7.3%) 후보를 제치고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8월 28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7명을 대상(총통화시도 8627명)으로 전화(Auto Calling System)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4%였다.

이와 관련 손학규 후보 캠프 관계자는 "대선후보 지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국민들이 손 후보의 대통령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제대로 확인하면 지지율이 수직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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