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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김재홍 의원, 게임협회 돈으로 美외유

경향신문 | 입력 2006.08.26 09:45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과 보좌관이 지난해 게임산업 관련 협회 비용으로 미국에서 열린 게임 행사에 다녀온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5일 국회 문광위 등에 따르면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과 열린우리당 김재홍 의원이 지난해 9월 아케이드 게임 관련 협회의 초청을 받고 미국을 다녀온 사실이 확인됐다.

같은 문광위 소속 열린우리당 정청래 의원은 의원 대신 보좌관이 두 의원과 함께 동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9월은 게임산업개발원의 상품권업체 인증제 취소후 재지정 업체 선정작업이 한창 이뤄지고 있던 시기였다. 두 의원과 보좌관은 LA에서 열린 아케이드게임 전시·시연 행사에 참석했다. 소요 비용은 협회가 부담했다. 기간은 3~4일 정도로 알려졌으나 해당 의원은 1박2일이었다고 말을 달리 했다.

박의원은 "미국에서 국제박람회가 열리는데 우리나라도 게임 인증 칩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에 보고 오는 게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감사 직전이고 게임 관련 법안도 준비 중이라 시간이 없어서 1박2일로 짧게 다녀왔다"고 말했다.

김의원은 "초청 주체도 문제가 되고 있는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나 한국어뮤즈먼트산업협회도 아니다"라며 "박람회에 갔다 와서 '한국게임산업의 새로운 방향'이란 정책자료집도 냈고, 그에 근거해 국정감사에서 질의도 했다"고 말했다.

〈김종목·박영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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